블-하
오늘은 12월에 다녀왔던 하이원리조트 썰매장 리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닷
남들 다 스키타러 가는데 왜 썰매 타러 그 먼 곳까지 갔느냐?
멤버 다들 스키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..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..^_ㅠ
강습 들어도 잘 못탈거면 그냥 맘편히 썰매 타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 ㅎㅋㅎㅋ
멤버가 5명이라 청량리 - 사북역
왕복 기차 열심히 나눠 잡아서,
(원래 6명이었는데 업무 이슈로 한 명이 부득이하게 불참 흑)
10시에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 타고 출발!
노후화된 노선이라 내부 상태가 좋진 않음
그래도 뭐 호두과자 주워먹고 잠들면 문제 없져
이때까지는 불편한 기차보다
더 큰 문제가 있다는 걸 알지 못했다...
대충 불안한 효과음
사북역 도착하니 살살 눈이 내리고 있었다
기차역 근처에서 밥먹고 숙소 가는게 편할 것 같아서 감자탕 집으로 픽
입가심으로 카페도 갔다가 택시 타고 숙소로 갑니다
숙소는 하이원 리조트와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'메이힐스 리조트'
하이원 리조트 왕복 셔틀도 운행하고 있어서 여기서 묵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았다.
가성비에다가 하루 지내기에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음
문제는.. 숙소 오기 전 마지막으로 들렀던 카페에 내 짐 가방을 두고 온거임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
우선 썰매타고 와서 저녁 먹기 전에 가져오는걸로 하고 카페에도 연락드렸다 🥲
이것도 다가올 일을 예견한걸까..
대충 불안한 효과음*2
암튼 5명 중 3명은 숙소에 있는 대여점에서 스키복 빌린다고해서 정비 좀 하고, 셔틀버스로 편하게 하이원리조트 앞에 내려줍니다 💨
썰매장 가려면 곤돌라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
현위치라고 표시된 '밸리 콘도'에서 탑승한 뒤 '마운틴 콘도'에서 내리면 됩니다!
곤돌라 타고 두근두근하면서 가는 중
그렇게 해서 도착한 썰매장은..~!!!
따란..~!!!!
엥
엥 ㅜㅜ
인스타에 뜨던 가파르고 긴 썰매장 어디갔어..
가족썰매랑 래프트썰매 어디있는건데 ㅠㅠㅠㅠㅠ
알고보니 그냥 일반 썰매장과 '스노우월드' 썰매장은 다르다고 합네더..^^
스노우월드 개장은 12/23(월)부터였는데 우리가 간 날은 12/21(토)..
기대하시는 썰매장의 모습은 꼭 꼭 꼭
스노우월드로 가셔야 보실 수 있어요!!!!
ㅋㅋㅋㅋㅋ사실 곤돌라 내리기 직전에 썰매장 모습이 얼핏 보였는데
다같이 에엥? 저기라고? 설마?? 했던 반응이 잊혀지지 않은..
뭐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여기까지 왔는데
뽕 뽑아주겠다.
네이버 결제 기준 인당 15,000원이었는데
사람도 별로 없겠다 계속 탔어요 ㅋㅋㅋㅋ
스노우월드면 모르겠으나 일반 썰매장 기준
스키복까지 절대 필요없고 장갑, 귀마개같은 보온템 정도만 준비물로 챙겨주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...
그렇게 낮은 언덕에서 썰매 몇 번 타다가
다같이 하이원 간판 앞에서 사진도 찍고 ~
눈 사이에서 뛰노는 동영상도 찍고 ~
나름 좋은 추억 만들고 숙소로 복귀
택시 타고 가방도 무사히 데려왔고
저녁은 숙소 1층에 있는 네네치킨으로 먹었어요
편의점도 있으니 여기서 주전부리 사는 것도 조을듯
종류도 엄청 많고 넓어요
+) 1층에 인생네컷 부스가 있는데
5명이 들어가기엔 엄청 좁았지만 꾸역꾸역 찍어봤어요..
겁나 뽀샤시 효과(?)를 넣어주지만 재미로 찍긴 ㄱㅊ
TV 채널이 많아서 틀어놓고 과자 까먹으며 소소하게 게임하다가
과자 색 맞추기 진행 결과대로 침대 vs 바닥 팀을 나눴습니다 ㅋㅋㅋ
침대는 트윈침대여서 편했을 것 같은데
바닥은 진짜.. 제가 예민한 편이기도 하지만
까는 이불이 너무 얇아서 너무 불편했어요
베개도 마찬가지로 높고 딱딱하고
피곤한데 도저히 잠에 안 들어서
거실 소파에서 잘까라는 생각까지 했던 😇
(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그게 제일 편했을 것 같음)
어찌저찌 잠을 조금은 자고 일어나서 맞이한 아침
11시 퇴실이라 어제처럼 기차역 근처에서 밥 먹으려고 택시를 탔습니다
탕수육이랑 짬뽕 먹었는데
짬뽕 사진을 안 찍다니 ㄱ-
술은 안 마셨지만? 아무튼 해장임.
1시 반 출발 기차여서 메가커피에 앉아서 시간 좀 떼우다가
다시 집으로 돌아가기
스노우월드 개장 전에 와서 잔잔한 썰매장이었던 바람에 조금 아쉬웠지만 제대로 못 알아본 우리의 잘못이니 흑흑
대신 다같이 언제 또 여기까지 와보나 싶고
한 명이 곧 해외로 떠나는데 그 전에 추억 하나라도 더 만들어서 좋았습니닿ㅎㅎ
*쿠키
강원도 칼바람에.. 잘 때 워낙 불편했던 터라
몸살이 걸렸나 했는데 이비인후과 가니 열이 38.2도
🤷🏻♀️🤷🏻♀️🤷🏻♀️
결국 독감엔딩
독감 유행이라는데 다들 조심하세요..😭
수액 맞는게 짱짱입니다
마무리는 민둥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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